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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형기

( 2004-11-23 01:44:06 , Hit : 2109 )

가슴이 따뜻해지는 사이트

고무튜브 회원님들께 가슴이 따뜻 해질만한
아름다운 사이트를 하나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...

물론 저는 지금 소개해 드릴 사이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,
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자주 이용하고 있을 뿐입니다.

사이트의 이름은 <아름다운 가게 - 生生몰>입니다.
( http://www.beautifulstore.org )

오프라인으로도 서울에만 매장이 10여 곳이 넘으니
이미 많은 분들께서도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.

영국의 옥스팜(Oxfam. 헌 물건을 판매한 수익으로 제3세계의 빈곤을
지원하는 곳입니다.)을 모델로 시작한 <아름다운 가게>는
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곳입니다.

기존의 ‘아나바다 운동’과 비슷한 개념이지만
새 물건도 많이 있습니다.

판매수익은 우리 주변의 결식아동과 난치병 어린이, 독거노인, 이주노동자 등
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.

사이트 회원가입은 물론 무료이며, 신용카드 외에도 무통장 입금이 가능합니다.
따라서 신용카드가 없는 학생들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.

生生몰의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.
http://www.beautifulstore.org/OSSB2/root/

도서, 음반, 생활 잡화 등 아직은 품목이 다양하지 않지만
10,000원짜리 새 책을 2천원에 판매하는 등
꽤 알찬 쇼핑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.

배송도 하루에서 이틀정도로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.

아프리카 빈민국에서는 우리 돈으로 단돈 몇 백원에 불과한 링거 수액을 맞지 못해
죽어가는 아이들이 매일 수백명에 이르고 있다는 뉴스는
다들 많이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.

담배 한 갑에 불과한 그 링거 서너 병이면 아직 꿈도 피워보지 못한
작디작은 어린 생명들을 살릴 수도 있다는 사실에
그동안 무심했던 자신이 부끄럽기만 합니다.

불우이웃을 보듬는 ‘나눔 사랑’은 거창한 것도 아니며,
내가 꼭 여유가 있어야만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.

고무튜브 회원님들께서 구입을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며,
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기증해 주시면
우리의 이웃들에게 큰 힘을 실어줄 수 있겠지요...

1천명이 넘는 고무튜브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.

고무튜브 밴드 기타리스트

김형기 드림.

사족 :

광고성(?) 글이라고 명도님이 삭제하시지는 않겠지요?...^^;